에디터와는 관련없는 질문 일 수도 있는데요 ..

제가 혼자서 에디터를 들고 아둥바둥 하는 모습을 친구가 보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그러지 말고 팀원을 구해서 같이 만들어봐." 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생각을 해보지 않은건 아니지만 제가 실력이 워낙 부족하여 그건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팀원을 모집하고 맵을 제작하는 방식이 궁금하긴해서요.

 

 

실력이 출중하신 에디터 분들은 어디서 팀원을 모아서 같이 맵을 만드나요??

 

아니면 보통 혼자서 작업을 하시나요 ??

 

 

또 이러한 팀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실력이어야 할까요?

따로 테스트 같은걸 보나요 ?

맵질하는 판이 너무 좁아서 팀짜서 하는거 자체가 드물고요

대부분은 혼자 합니다. 아케이드 들어가셔서 제작자만 보시더라도

혼자만든 작품이 대부분임...

같이만들더라도 생각이 다르면 맵이 산으로감

엄청 작은 수이긴 하지만 Team Lc처럼 팀작업을 하는 맵들도 있긴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엔 데이터/ 트리거/ 모델러가 팀을 이뤄서 작품한게 종종 보이는데, 유럽서버가서 맵보시면 알겠지만 3인이상이 팀작업한 게임은 유즈맵이 아닌거같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_=;

근데 그런 팀작업이 가능하려면 참여자 모두가 그 게임의 방향성에 동의하고 자신이 생각한 기획을 포기해야 성립하는건데...

당장 xp 게시판만 둘러봐도 팀원을 구한다는 사람이 많았으면 많았지, 팀을 구한다는 사람은 없어요.(....)

처음부터 배워가는 초보를 팀원으로 영입해서 가르치기엔 가르치는 사람이 귀찮고, 맵만들어보겠다고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전부 자신이 생각한 게임이 재밌을거라 생각해서 만들어보려 덤비는 사람들이라 자신이 만든 기획을 포기 못하는거죠

...아래에 있는 트리거 고수 모집글이 돈을 준다해도 댓글하나 없는거보면 카톡아이디라도 주고받아서 서로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지 않는 이상 팀결성은 힘들어 보이네요.

팀에 들어간다고 해도 작성자께서 직접 혜택을 받기는 힘듭니다. 공동작업해서 만드는 케이스도 대부분이 1~2년 정도 이상 친한 사이가 대부분이고 무엇보다도 서로의 제작 실력이 결코 신뢰하지 못 할 수준이 아니여야 그나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팀에 들어갈 때의 가장 큰 장점은 플엑같은 사이트를 이용할 때 받는 피드백 보다 더 빠른 속도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거죠.

경험상 팀 작업이 100배 1000배 낫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팀에 도움되는 실력을 보유하고 계셔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팀작업이라고는 해도, 80~90%는 혼자서 만들고, 모르는거 있을때 물어보거나 테스트 혹은 특정 부분만 맡아 도와드리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