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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이상한 고집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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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잼민이 시절의 이야기이다

딱 디지몬 어드벤쳐가 흥했던 시절임

 

아구몬이 진화하면 그레이몬인거 아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그럼 그레이몬이 진화하면 몰까? 메탈 그레이몬이다.

거기서 또 궁극체로 진화하면 워그레이몬이고

 

근데 바로 이 진화했을 때의 명칭 때문에 친구와 말싸움을 했다.

상대가 누구였는지 같은 자세한건 기억 안 나지만

이런 시덥잖은 싸움을 한건 사실이다.

 

논점은 바로 아구몬이 아닌 파피몬의 진화 형태였는데, 파피몬이 진화하면 가루몬이다.

그럼 가루몬이 진화하면 뭘까?

 

나와 친구는 이 질문에 대해 말싸움을 했다.

 

내 논리는 단순했다. 그레이몬의 진화 형태가 메탈 -> 워 로 변화하기 때문에

가루몬도 마찬가지일 거란 논리였다. 가루몬의 다음은 메탈 가루몬이라는 주장이다.

친구는 자기가 어디서 정보를 들어왔다면서 가루몬의 다음 진화는 워가루몬이 맞다고 주장했다.

 

일관성을 더 중요시했던 나는 그 친구가 다 정보를 듣고 왔다고 했음에도

고집을 부리면서 가루몬 다음은 메탈가루몬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결국 서로를 인정 안 하면서 끝났던 걸로 기억난다.

아니 사실 싸웠단 사실만 기억나지 그 외엔 기억이 안 나

 

 

아무튼 결과적으론 잼민이 시절 본인이 틀리긴 했는데

절대 사과하거나 틀렸음을 인정했던 기억이 없다

 

원래 어릴 땐 다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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