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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잼 (2) 보고 온 후기 (약간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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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상은 따로 없고, 롱 크레딧이 끝나고 벅스 버니의 음성만 나오는 딱 한 마디가 있음

 

총점을 매겨보자면 10점 만점에 7점 정도인 그럭저럭의 온가족 코믹 감동 영화.

25년 전의 전작처럼 평론가들은 싫어하고 애들은 좋아하는 스타일의 전형임.

 

 

- 가족 영화지만 혼자서 봐도 무난하게 재밌음

 

- 농구 영화지만 농구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됨

(농구공을 골대에 넣어서 득점하는 게임이라는 정도의 지식만 있어도 이해하는데 무리 없음)

실제 인물이자 영화 내 인물인 르브론에 대해서도 전혀 몰라도 됨

 

- 1996년도에 개봉한 마이클 조던 나오는 '스페이스 잼' 1편의 후속작이라곤 하는데

스토리상 이어지는 건 없으니 모르고 가도 무방함

(작중 벅스랑 롤라가 '전에도 NBA 슈퍼스타랑 농구했던 적이 있었지' 정도로 한두 줄 짧게 언급하고 마는 정도)

 

- 톰과 제리나 소닉 실사판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둘 보다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더 가까운 작품

 

- 영화는 아주 왕도적인 스토리와 가족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클래식한 교훈을 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살짝 유치함

근데 레플원처럼 그런 유치한 내용을 압도적인 영상미와 빵빵한 CG 차력쇼로 몰입하게 만드는 스타일

 

- 마냥 3D CG만 떡칠한 게 아니고 현실과 2D, 각종 3D 세계를 넘나들며

카툰풍, 히어로 코믹스풍, 느와르풍, 옛날 흑백 영화풍 다채로운 연출을 많이 보여줌

 

- 후반부엔 워너 브라더스의 캐릭터란 캐릭터는 다 출동시켜서 배경으로 등장시키는데 알면 알 수록 재밌게 볼 수 있음

레플원처럼 캐릭터들이 300개 넘게 나오니까 익숙한 얼굴들이 계속 보이고 카메오들 찾다가 눈 돌아가서 지칠 지경

 

- 메인 악역으로는 아이언맨의 워머신으로 유명한 돈 치들좌가 나오는데

"연기는 잘 했는데" 이 악역 캐릭터의 캐릭터성이 별로라 뭐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았음

 

- 평론가들 평점은 되게 낮음. 영혼 없는 ip 홍보용 후속작이라고 하면서 깐 게 대표적.

이 부분은 주먹왕 랄프 2랑 비슷할지도?

근데 1편이 우주명작이었던 주먹왕 랄프 2랑은 달리

스잼 2는 스잼 1때도 평론가 평점은 좆박았었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음​.

 

- 영미권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꽤 재밌고 풍부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

그쪽이 생소한 사람들에겐 그냥 시끌벅적한 슬랩스틱 이상으로는 안 보일 거임

이게 큰 단점

 

- 종합적으로는 25년 전의 1편보다는 아주 확실하게 나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영화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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