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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처음 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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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뭐 집집마다 하나씩은 다 있는 비데지만

난 솔직히 부모님이랑 살 때는 물론이고

자취하면서도 비데를 써본 적이 없음.

거의 순결한 엉덩이 그 자체.

 

근데 지금 사는 곳이 작년 겨울쯤 들어왔는데

화장실이 너무 추워서 쾌변라이프가 힘들었다

한겨울에는 변기에 엉덩이 닿으면 그 느낌 진짜ㅠ

결국 한 해는 버텨냈는데 요즘 날씨가 슬슬 쌀쌀해지니

작년 생각이 너무 나서 고민 진짜 많이하고 비데샀다.

겨울에 가끔 회사 화장실에 있는 비데에 앉았을때

그 따스함이 그리운 탓에ㅠ

 

월세사는 가난한 자취생이라 가성비 있는 거 찾아보니까

쿠쿠에서 나온 인스퓨어 이지필터인가 하는 건 10만원대밖에 안하드라

수십만원대랑 렌탈은 엄두가 안나서 포기.

그래도 암만 저렴이라도 간단하게 뚝딱 설치하고 몇일 써보니

너무 좋더라ㅠ 이 정도면 올 겨울은 버티겠다 싶은

왠지 장도 다시 좋아진 기분이고 ㅎㅎ

근데 이 세정 기능은 야릇하니 아직 잘 적응이 안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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