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보면 조공무역이 중국은 더 많은 하사품을 내려주니까 오히려 이득..이라고 외치시는분들이
있던데 말입니다..
그 하사품에 예쁜 여자도 포함되어있나보죠?
중국에 바치던 조공중에는 '여자'도 있었고 이 여자를 선발하는 관청을 진헌색이라 하는데요.
조선 각도에서 예쁜 여자들을 선발해 그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미인을 골라 중국에 바쳤습니다.
이 여자들은 처녀들로 선발되었는데 그로 인하 여자를 숨기고 조혼풍습이 급증하니까..
진헌색(進獻色)이 계하기를,
“대소의 양반 집 처녀를 다만 소경[盲人]과 무녀(巫女)들을 시켜서 신고하게 함은 미편하오니, 현직이나 산관(散官)이고 간에 동서 각 품관에게 각자 자기의 딸과 형제 및 친족의 딸을 7월 18일을 한하여 신고하게 하고, 외방 각 관(官)의 소유인 노비와 대소 품관과 향리(鄕吏) 각호(各戶)의 처녀를 그 도의 관찰사가 몸소 감시하여 골라서 공문으로 보고하게 하고, 그 중에 숨기고 고하지 아니한 자나, 나이 비슷한 얼굴이 못생긴 다른 계집으로 대신 내놓은 자는 한결같이 정유년의 예에 의하여 왕지를 불복종한 것으로 논죄하고, 가산을 관에서 몰수하여 고한 자의 상급에 충당하게 하고, 과전을 가진 자를 다른 사람이 신고하여 대신 받는 것을 허락하고, 마음을 써서 고찰하지 아니한 수령과 각도 관찰사를 모두 과죄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이렇게 엄히 처벌까지 했습니다.
나라의 미인처녀들을 골라 중국에 바치기까지하는 나라가 물리적으로야 내정과 외교의 자유가 있다곤 하나
정신적으로 속국이 아니라곤 보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