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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CvTale
작성일 2011-03-11 20:55:38 KST 조회 225
제목
사학과라신 분 한말씀만..

어쩌다가


사람들 머릿속에


조선이다 개허접국가였고


고려는 살만한나라였다는 인식이 박힌거죠...?


물론 유사역사학 잉간들의 농간도 있지만 뭐랄까


분명 절대 그럴리 없는게 오히려 보편적 상식인마냥 취급되는 현재 풍조의 원인을 모르겠어서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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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BloodOrDarkness (2011-03-11 21:0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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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역사상 최초로 자국적인 통일을 이루어낸 국가입니다.

통일신라는 당의 힘을 빌려 통일을 이루어냈으나 당이 설치한 도호부를 철폐시키는데

애를 먹었을 뿐만 아니라 골품제로 인해 정치의 중심이 경주에 집중되어 지역적 문화나

인적자원을 한데 융합 시키지 못 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요.

고려는 이에 반해 후삼국 시대의 호족들을 포섭하고 신라, 백제, 고구려 지역의 문화와 인적자원을 한데 묶는데 큰 공헌을 한 시대일뿐만아니라 외세의 침략 또한 잦은 시대라 오늘날 한민족 의식이 크게된 태동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아이콘 CvTale (2011-03-11 21:03: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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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아뇨.
고려의 역사적 의의는 확실히 맞는데

이것은

고려 >>>>>> 조선
근데

대한제국 >>>>>>>>>>>> 조선
이런 일반적 인식이 어쩌다 생긴 건지를 말씀드리는겁니다.

사실 거창한건 아니지요.
아이콘 BloodOrDarkness (2011-03-11 21:06: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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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고려말기 신진사대부들이 주축이 되어 고려시대의 악폐습을 철폐하고 압록강까지 영토를 회복하는 등 이루어낸 업적도 많고, 오랫동안 태평성대를 이루어낸 시대입니다. 임진왜란 이후로 신분적 변화 사회적 변화등등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낸 국가이지만 사람들 인식은 붕당정치로 인해 정치가 어지러워진 점이나 명분론에 치우친 사대 정책, 후기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고려의 외세 침입 항쟁과정에서 나오는 애국적 모습 비교가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만들어낸 모든 것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듯이 역사 또한 밝은 면과 어두운면을 갖고 있기에 한쪽만 바라보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아이콘 BloodOrDarkness (2011-03-11 21:07: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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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엔 고려 이야기 하시고 갑자기 대한 제국 이야기를 꺼내시는군요 =ㅂ=
푸에르토_리코 (2011-03-11 21:08: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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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학술적으로 조선을 병신으로 몰아간 건 식민사학과 일본인 학자들임다. 정체성론 타율성론 당쟁론 이런건 국사교과서에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니 굳이 부연할 필요는 없겠고.

근데 문제는 구한말-일제시대 조선 인텔리들도 조선을 병신으로 보는 시각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 왜냐면 그들은 조선왕조가 그야말로 막장의 끝을 달리다가 망해가는 꼬라지를 직접 봤거든요.

근데 나라는 다시 찾아야 되겠고, 그럴려면 민족주의만한 이데올로기가 없어요. 근대적 민족의식을 창출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일단 역사적인 부분만 봅시다. 동서를 막론하고 민족주의를 고취하려면 동질적인 역사와 함께 힘쎄고 자랑스럽고 진취적인(+깡패스러운) "강한" 역사를 강조해야 되는데, 그 소스를 고대사에서 찾았어요. 신채호의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 같은 게 그런 시각의 대표격임.
아이콘 CvTale (2011-03-11 21:13: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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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전공은 아니니까) 역사해설서라든지 사서 읽고 있는데
왠지 현실에서는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조선은 그냥 쓰레기'라는 인식 이상으로
생각지 않고 있다는 점이 탐탁지 않더군요.

대개 이런 논리를 펼치면서 거슬러올라가면 고구려 통일론이라든지(이건 약과)
환단고기 쪽과도 연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게 뭐야 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만..

그리고 혹시 역사분야에 대해 해설하는 책 중 읽을 만한 것 추천 좀 해주시겠습니까
최근에는 오항녕 교수님의 '조선의 힘'(아, 최근은 아니군요 반년쯤 되었네요)
이 정도 읽고 있긴 한데,
혹시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시는 책이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콘 CvTale (2011-03-11 21:14: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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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한제국 이야기는 부속입니다.
푸에르토_리코 (2011-03-11 21:17: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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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방후 한국사회는 조선시대와 상당부분 단절된 상태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전통이란 것들도 거의 사멸해가고 있었고, 애초에 전통이란 개념도 거의 없이 '구시대적인 것'은 무조건 나쁜 것, 배척해야 할 것으로 여겼죠. 명절쇠는거랑 장례절차 이외에 요새 "전통"이라고 드립치는 것들 대부분은 최근들어 복원, 부활시키려고 온갖 쌩쑈를 해서 살려놓은 거예요.

어쨌든 조선왕조는 그 "구시대"의 완벽한 상징이라 할 수 있었죠. 따라서 조선에 대해서는 "우리민족을 망국에 이르게 한 말기 왕조"라는 인식 이상을 가지지 못한 채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며 지금에 이르게 된 겁니다.

물론 한국사학계에서는 식민사학 극복을 지상목표로 잡고 조선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고 평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계속되어 왔지만, 뭐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올인해도 모자라는 판인 신흥 공업국에서 역사학의 위치란 게 뻔하죠.
아이콘 BloodOrDarkness (2011-03-11 21:33: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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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면서 닭뜯고 온새에 멋지게 써놓으셨네 ㅡㅡ;;

조선을 비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위에 분이 언급하신 것과 같이 식민사학이 큽니다.

일본이 한일병합한 근거를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한 것이 식민사관입니다.

이러한 식민사관은 아직도 구석구석 스며들어있으며 이것을 바로 잡기위해

각 학교 교수님들이나 연구소 분들이 밤낮으로 연구하고 계십니다.

책이라... 제가 게을러서 전공책만 보다 보니 생각이 잘 안 나네요.

조선은 문화적으로 꽃을 피운 나라이니 유네스코 지정문화재 관련 서적 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아이콘 BloodOrDarkness (2011-03-11 21:37: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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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에 나온 단재 신채호 선생님 저서나 민주주의 역사 연구자분들 저서를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일제 강점기 당시 식민사학에 대항하여 우리나라 역사의 정통성을 찾는데 노력하신 분들이니 원하시는 것에 맞을 지도 모르겠군요.
아이콘 CvTale (2011-03-11 21:39: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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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역시 직접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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