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학창시절 학교에서 소화기 터진적 있나요?

전 있습니다 ㅋㅋㅋㅋ

분홍색 분말소화기가..

아 정확히는 터진게 아니고 쓰러져 있던 소화기를 제가 일으켜 세웠는데 안전핀이 없어서..

뿌왘....

안전핀을 누가 뽑았는지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ㅋㅋ

제가 독박쓸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가 잘못한게 없으면 당당하게 말하기 때문에 선생님도 

의심하진 않으시더군요

뭐 어쨌든 그걸 치우기 위해 한 반 전체가 동원되어 청소를 해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

-ㅅ-;

전 집에서 정말 할건 없고 심심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베란다에 있던 소화기 들고 거실로 들어와서
안전핀 뽑고 살짝만 눌러본다고 눌른게 그만 거실에서 부와앜하고 뿜어져 나옴;

소화기에서 나오는게 물이 아니라 분말이라는 것에 놀랐었긔

호기심 많아서 좋다고 칭찬받긴 했는데 사실 엄마 존나 빡치셨을듯

한번 학교에서 불났을 때 소화기 쓰려니까 안전핀을 빼도 안눌러지길래 바닥에 냅다 집어던졌더니 부왘.
그리고 그거 다시 주워서 썼음.

으잌.... 환기시키고 난리셨겠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소화기에 아마 abc분말형 소화기랬나? 뭐 대충 일케 써있었을거임;
그래서 헐 분말소화기면 분말이 나온다는건가?! 하면서 존나 궁금해져서 눌러본듯;;
그리고 진짜 분말이 맞았고 집안은 가루로 뒤덮혔었찌..

ㅇㅇ 저도 분말형 터졌음 중딩때도 터진 적 있고 대학 기숙사에서도

수학여행 때 베게싸움 하다말고 갑자기 소화기 꺼내들고 난사한 미친놈을 본적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