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ekkenCraf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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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20 03:35:19 KST | 조회 | 180 |
제목 |
기본권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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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기본권 언급이 돼있다 하는거 같은데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고? 뭐 같은 말은 아니어도
대충 이런 의미의 내용은 있는거 같음
이 내용이 헌법에 들어가게 된게
바꿔말하면
제헌 이전에는 누군가
인간답게 대우받지 못해도 법적으로 구제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는거 아님?
근데
요즘 사람들 사는걸 보면
인간답게 살 권리를 포기할 것을 강요받으면서
아니 그 권리를 도로 토해내도록 서로가 압박해가면서 사는것 같아
누구나 자유롭게 경쟁할 권리가 있다고 하면서
나는 먼저 언급한게 나중것보다 우선한다고 보는 입장임
좀비처럼 일어나서 좀비처럼 지하철에서 비틀비틀 귀에 뭔가를 꼽고
멍하니 핸드폰이나 쳐다봐
정신없이 일만 하다보니 해도 다 떨어지고 집에들어가면 8시 9시
뭐 다른거 할 생각도 없이 자고
다시 반복
왜
나는 주말에만 내가 사람이 된거 같고
5일동안은 죽은사람이 되는거 같은거지
다들 이렇게 사는게 당연하다 여기니까
오히려 너무 답답해짐
더 환장하겠는건
나정도는 너무 부러워 할만큼 더 일에 치여서 사는 사람도 많다는거
뭐 따지자면 원인을 정치판에서 못찾을 것도 없다
당장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기업풍토가
사람을 뽑아쓰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게 돼있어
대학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질 못하니
뽑는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재교육 비용도 많이 들고 등등
부려먹는데 들어가는 시간당 임금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 사람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크다는거
따라서 한명 뽑으면 그 한명한테 더욱더 뽕을 뽑으려고 하지
절대 더 뽑으려고 하지 않아
뽑은놈 시키다 시키다 더시키면 뒤지겠다 싶으면
그때 한명 더 뽑는거지
이런 풍토도 문제지만 더 큰건
우리끼리 누가 더 잘살아야되는데
당장 옆에 같이 놀던놈이 나보다 더 큰집에
더 큰차끌고다니고 마누라 더 좋은 옷 입히고
애새끼들 더 좋은 유치원 보내고
이꼴을 못본다
내가 더 올라갈 수 있어
그러한 가능성이 있는한
서로가 밟고 올라가려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인간답게 살 권리를 스스로들 내버리고 살게 된다
박완규 2집에 이런 노래가 있더라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들 바벨탑을 쌓으려하지
채울 수 없는 욕망과 더 갖지 못한 불안에
지옥에 살다 가는걸 몰라
뭣도 모르던 고딩시절에 그냥 음악이 신나서 들었던 노래가
타이밍 좋게 떠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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