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eathferad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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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08 22:11:16 KST | 조회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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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하교길에 굉장히 아름다운 교사님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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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내버스 타고 저희 동 까지 온다음에
거기서 마을버스로 환승해서 집에 오거든요.
마을버스 타려고 기다리는데
초딩이들 한 열댓명 정도가 막 뛰어오는거에여.
손에 쿵푸팬더2 미니 포스터 하나씩 들고있던데
그러면서 막 지네들끼리 재밌었다고 난리인거임 ㅋ
제가 애들을 워낙 좋아해서 아 귀엽노 ㅋㅋ 이러고 있는데
20대 중후반? 으로 보이는 여성분 한분이 오시더니
애들 통솔하고 머릿수 세 보더니 인상이 밝아지시더라구염.
그러니까 초딩들이 득달같이 선생님한테 달려들어서
팬더 얘는 남자에여 여자에여
얘는 누구에여.
선생님 얘 잔다고 영화 안봤대옄ㅋㅋㅋ
그런 유치한 질문들에 일일히 하나하나 상세하게 대답해주심.
제가 그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걔는 칼 이~~따만한거 들고 싸우는거 봤지?
그치 ~ 선생님도 걔 남잔줄알았는데 목소리가 여자같지 않았어?ㅋ
그리고 마을버스가 와서 탔는데
맨 뒷자리 아무도 없길래 앉았떠니 초딩들 5명이 와서 제 옆에 쭈루루 앉더라구염.
근데 초딩들 엉덩이가 작아서 자리가 좀 남았는데 거기 그 교사분이 앉으시더라구염 제 옆에 ㅋ
천사의 향이 난달까
훈훈하게 끝내야 되는데 얼굴이 그리 미인은 아니셨음.
마침 오늘 하교길에 보면서 훈훈한 기분으로 왔는데
아래 저런 글 올라오니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 보네요.
아무튼 누구를 가르친다는 자격을 얻으려면 자신의 인성이 가장 중요한듯.
5시 쯤이었는데 그 시간에 왜 교사 한분과 초등학생 한반 규모도 아니고 열댓명 정도가
영화를 보고 왔는지는 모르겠네용.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시 학교로 가는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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