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lmu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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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08 22:58:47 KST | 조회 | 98 |
제목 |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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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도 지긋지긋하게 4년째다.
자세히 말하자면 조울증이 3년째고, 화병은 6~8년 된 것 같다.
너무 오래 방치해서, 조울증 때문에 정신분열증이 생겨서, 피해망상이나 관계망상 질투망상 같은걸 한단다, 자살 생각은 항상 들고, 화가 나도 슬퍼만 지고, 짜증만 자주 내고, 주변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 하나로 옆이 피해받는거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목숨 끊고 싶다, 이런 날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자살한다고 해서 나약해 빠졌다고나 하고, 날 더 궁지로 몰리게 하고. 이젠 어째야 할까.
한순간 오는 충동을 참기가 너무 어렵다, 모든 걸 다 잘 알면서도, 추스릴지도 모르고... 겉으로만 밝게 살면서 속은 썩히고 있으니... 점점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한심해지고, 옆에서는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왜 그런지도 모른다. 단지 우울한 걸 잊기 위해 땀흘려 누군갈 도우면서 즐거워지고 싶은건데, 누구는 위선이라고 하고.
이게 여기서 마지막 글 일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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