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yoglobin | ||
---|---|---|---|
작성일 | 2011-06-25 14:21:45 KST | 조회 | 206 |
제목 |
'녹스'의 부활을 꿈꾸며 ..
|
녹스를 아시는 사람이 몇분이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녹스의 MMORPG로의 부활을 꿈꾸며 쓴 글입니다. 게임회사들에도 보낼 생각인데
공감하신다면 널리 퍼뜨려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원문은 ivyx.tistory.com에 있습니다.
수많은 게임들이 엄청난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감수하며 제작되었지만, 대부분이 본전도 뽑지 못한채
사라져가는 것이 현재 게임 시장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한국 게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달아서 새로운
게임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서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것이 '게임성'의 상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디아블로2'를 즐기고 있으며, 요새 나오는 게임 처럼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것도
아닌 '디아블로3'를 전 세계사람들이 모두 학수고대하고있다는건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 획일화된 사냥과 레벨업, 그리고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아이템들로 가득한, 지금도 계속해서
만들어 지고 있는 그러한 게임들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재밌는 MMORPG들은 다른 게임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첫 번째,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습니다. VGA가 진보하는 만큼, 게임의 그래픽도 따라서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새 나오는 여러 MMORPG의 액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중에서 회전하며 이리
때리고 저리 때리며 온갖 기괴한 동작을 한 몬스터에게 반복하고 있는 모습은 보고 있으면 뇌의 주름이 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동작이 크지 않으며 깔끔한 액션을 원합니다. 진정한 타격감은 유저의 컨트롤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두 번째, 게임은 스토리를 필요로 합니다.
재미 없는 게임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스토리에 개연성이라고는 조금도 없으며, 무엇을 잡아야하는 지루한 사냥
하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세계관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거나, 이야기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게
퀘스트를 중심으로 게임이 이어집니다. 이런 게임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들이 레벨업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 건지, 즐기려고 게임을임은 하면 할수록 지루해지고 결국 사람들이 떠나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자들은 처음 게임 제작할 때 스토리에도 많은 관심을 쏟지만, 문제는 스토리와 게임이 별개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야하며, 유저들과 스토리에 동참해야만 합니다. ( WOW의 차별화된 세계관을 생각해봅시다 )
세 번째, 강박적인 레벨업은 불필요 합니다.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것입니다.
대화창이 생기면서 게임은 친목질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되었지만, 요새 나오는 많은 게임들은 대화창이 화면에 묻혀 잘 안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며 유저들간의 소통보다는 아이템 매매가 주된 용도로 사용되는 실정입니다.
유저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하는 것만이, 게임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제작자는 유저들은 서로 모여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게임에서만들어둔 정해진 루트만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만의 세계를 따로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두 번째가 PVP의 자유로움 입니다.
PVP가 게임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MMORPG라면 없으면 뭔가 허전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PVP가 본래의의미를 상실하고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사람들은 게임 상에서 자신의 컨트롤과 노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 NC가 서비스하는 유명 게임에서 DrakeDog이라는 유저가 초보자들을 대량학살하여 서비스사로부터 제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레벨업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 사건은 우리 나라 게임사들의 PVP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보여줍니다.
게임은 현실이 아니고, 현실에서나 적용되는 여러 규칙들로 얽매이면 안됩니다. 게임은 자유로워야하며, 사람들은 계속해서 다른 재미를 추구해나갈수 있어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DrakeDog의 제명이 당연하다고생각하다고 할 수있는데, 이것은 사냥터에서 레벨업을 방해당하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어떤 사람들이란 레벨업만을위해 강박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각설하고,
그래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거 디아블로2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지만 마케팅 실패등으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만 플레이 되어져온 지금은 망한 웨스트우드사의 게임 <녹스>의 MMORPG로의 부활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제야 본론)
현재 위에서 말했듯이, 매년 수백억의 돈이 게임 산업에 투자되지만 성공을 거두는 게임은 정말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EA에서도 더이상 개발의사가 없는 녹스를 퍼블리싱하여 국내 게임회사가 MMORPG의 형식으로 다시금 서비스한다면올해나 내년에 나올 디아블로3에 대적할만한 무기가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녹스의 게임성과 많은 경험을 가진우리나라의 게임회사가 만난다면, 녹스는 드디어 빛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요새의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게임의 재미를느낄 수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녹스를 그대로 MMORPG 형식으로 옮길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녹스를 조금 손보고여러 MMORPG의 요소들을 도입하기만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이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