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병인가 일말인가일때고 이 색히는 들어온지 얼마 안된 이등병이었음
자살 방법이 초큼 더러운게...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는 외진 푸어식 화장실에 뛰어내린거임
근데 빠져있다보니 지도 무서웠는지 비명을 막 질렀음 무서울꺼임 똥냄새도 촐라 지독할꺼고 거기 얼굴 들이밀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상한 가스 냄새도 막 남여. 숙성되서 그런가. 저 원래 보직은 소방차인데 똥차랑 조작 구조가 비슷하다 그래서 제가 몇번 똥차도 몰았음 그래서 알고있음여
쨌든 마침 짱박힐 데를 찾아다니던 할일 없는 말년병장이 우연히 그 근처를 지나다가 비명소리 듣고 그색히를 끄집어 냈음.
원래 이 일의 자세한 전말은 당사자들 말곤 몰라야 정상임. 근데 저는 당사자도 아닌데 알게 됐음여. 왜냐면 그색히 씻기는데 제 차를 써가지고 그렇슴
이색히가 자살시도를 왜 했냐고 물으니까 내무실에서 갈구는게 싫어서 그랬다고 함. 근데 주로 갈군 넘이 제 동기였음. 근데 살짝 이해도 가는게 이 놈아는 지 동기들도 못하면 막 갈궈댔으니까. 타고난 갈구기 대마왕이었음.
이 일이 있은 후 제 동기 영창가고 휴가 다 짤리고 성과제 다 짤리고 ...쨌든 법적 처벌 말곤 다 받았고 이놈아는 그 뒤로 군생활 조낸 편하게 했음. 아무도 터치 안함.
나중에 제 동기랑 담배피면서 이야기 할때 '지는 나중에 애들 관리하는 짬 돼서 어떻게 하는지 두고보자' 이런 소리 했었음.
근데 막상 저 말년 병장되고 이색히 상병되니까 애들 막 졸라 심하게 갈굼. 인격모독도 서슴치않고 해댐여. 멀리서 애들 갈구는거 보이길래 슬쩍 봤더니 넌 인간 쓰레기네, 잘하는게 하나도 없네 하면서 심하게 갈구길래 가서 '야 이 새퀴야 넌 니가 임마 짬때 했던짓 기억 안나냐' 하고 한마디 했더니 눈을 희번덕 까면서 '아 왜 그러십니까?' 이지롤 하고 앉았음
...
그냥 해병대 사건 보고 지끼는 글
해병대 사건 공범도 있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