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
작성일 | 2011-07-20 16:04:14 KST | 조회 | 191 |
제목 |
사랑니랑 김여사가 겹치면 망합니다
|
어제 예고(...)한데로 오늘 사랑니를 2개 뽑고 왔습니다.
양쪽 다 뽑을라 치니, 체력이 안되서 도저히 못하겠고...
(아예 그렇게 하지 말라고까지 하셔서, 아예 시도도 안했습니다)
사랑니가 4개 다 난 시점에서 오른쪽 2개를 뺐는데....
윗쪽 아래쪽 둘 다 신경을 좀 건드리는데다,
아래쪽은 뼈랑 좀 다아있어서 수술 후에 통증을 각오하라고 까지;;;;
(라고 하면서 PlayXP를 즐겨주는 센스)
=====중요한건 그딴게 아니예요====
차를 빼서 나오려고 보는데 뒤에 더블 파킹의 센스를 발휘하신 김여사님이 있는 겁니다.
ㄱ자로 빼서 나와야 되는 (귀퉁이에 주차해놨는지라)데 앞에 떡하니
"주차금지" 라고 써 있는데 그 앞에다가 주차를 해주신 김여사님 ㅋㅋㅋㅋㅋ
어찌어찌 빼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전화를 했더니 "없는 번호 입니다" 아놔.....
(근데 생각해보면 제가 번호를 잘못눌러서 없는 번호라고 뜬듯)
그래서 다시 전화해보니 이번에는 정말로 김여사님이 받아서
"나 침 맞고 있는데 어떻게 내려가요!" (뚝)
.... 저기 .... 난 집에 가서 좀 쉬고 싶거든요, 마담.
다시 전화해서 열쇠를 한의원에 맡기면 제가 차를 빼두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참나원, 내가 내려가서 다시 주차할께요" 라고는 내려오시는 김여사님.
치과에서 1시간 수술하고 김여사님 1시간 기다렸더니 집에 도착하니 4시네요.
완전 파란만장한 하루....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