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사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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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19 00:49:46 KST | 조회 | 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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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와이어에 오바마 같은 인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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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로운게 오바마와 많은게 겹치면서 반대격인 인물임.
민주당 출신 볼티모어 시의원으로 시즌3에 처음 등장하고 등장할 대 시 안전보장위원회를 이끌고 있음.
정치 센스가 상당히 특출나서 미래를 내다보고 수를 놓을 줄도 알고 무엇보다 말빨이 정말 화려.
문제는 갑자기 이 친구가 민주당 볼티모어 시장 후보(이긴 한데 민주당이 9:1로 공화당을 압ㅋ승ㅋ하는 도시 볼티모어..)으로 출마할 생각을 품게 됨. 근데 이게 문제가 있는데
1.볼티모어는 흑인이 절대 다수(세월 참... 흑인이 정치 못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2.자신의 정치 친구인 토미 그레이(흑인)이 시장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결국 세운 전략이
1.백인표는 무조건 끌어오고
2.친구 토미 그레이의 시장 출마를 부추겨서 흑인표를 현 시장과 토미로 분산시키고
3.시장의 약점인 범죄율을 마구 공격한다.
그리고 시즌4에서 진짜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사실 시즌4 자체도 재밌지만 진짜 이 선거는 손에 땀을 쥐고 봤음여 ㅎㅎ; 결과는 됬음. 그리고 자신이 내새웠던 범죄 척결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기존에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던 경찰 쪽 인물들과 힘을 합쳐서 새롭고 깨끗한 볼티모어를 만들려고 함.
...여기까진 좋았는데 전 시장이 교육 예산을 빵ㅋ꾸ㅋ
주지사한테 돈 좀 달라고 갔는데 공ㅋ홬당ㅋ. 결국 어떻게든 예산을 모조리 교육으로 돌리고 자신은 주지사 선거에 2년 뒤에 출마하기로 함.
그러니 당연히 경찰 쪽 일이 잘 될 일이 있나. 초과 근무 수당은 미뤄지고 순찰차도 대폭 줄어들고 경찰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사기는 사실상 없는 상태'가 되고.
결국 마지막에 자신의 임기에는 절대 없을 꺼라던 '범죄율 통계 가지고 장난치기'를 쓰게 되는 점에서 현실 정치의 문제점과 이상적인 정치의 괴리랄까 그런 걸 잘 보여줬음. 뭐 정말 씁쓸하긴 한데.
오바마도 더 와이어를 인상깊게 봤다고 하던데 뭔 생각이 들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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