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묘미

내가 전공하고 있는 사학과만 하더라도

 

고려사 백관지에 기록된 중서문하성을 단일기구로 볼 수 있는가

 

중서성, 문하성을 같이 병칭한 것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끝내줌.

 

후자의 경우는 고려 중앙 정치 체제의 바탕인

 

당, 송의 체제가 3성6부체제인 점과 더불어 부서의 기능을 통해서 구별이 가능하다고 주장.

 

하지만 학계 대다수가 인정하는 설은 전자라서 국사 교과서엔 2성 6부로 나옴.

 

...은 저번 학기 개인 발표 과제 ㅡㅡ

 

인문계든 이공계든 자기 주장을 하려면 근거가 필요하다는 건 같음.

 

다만 증명 방법이 다를 뿐

 

이 부분 안 읽고 괜히 문과 vs 이과 구도 만들면 님 골룸

문과는 기존 자료들을 비판적으로 수용/검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되는데


그렇습니다, 저는 망한 거십니다

레알 논문 읽어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함.

논문은 아녀도 나이 좀 먹고 '전격전의 전설'같은 거나 '독소 전쟁사'같은 거 읽어보면 대단하긴 대단하더라구요. 특히 뒤에 참고문헌은... 으아 교수는 정말 대단하긴 대단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