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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사하라
작성일 2011-12-09 23:46:15 KST 조회 92
제목
독서 중간 감상

-사회생물학 대논쟁

재밌네요. 사회생물학의 주장은 사실 그 논지에 엄청난 오류는 없습니다.(적어도 저자들이 설명한 바로는... 아 근데 옹호하는 쪽이라 그렇겠지만) 문제는 과연 사회생물학이 '사회를 생물학만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인가? 즉 '환원주의'인가?

 

최재천 교수 쪽은 '통섭'이라는 단어를 통해 지식의 대통합 쪽으로 설명하는 것 같고... 흥미롭게 읽었던 주장은 인간과 비인간으로 나뉘어져서 발달한 인식/학문체계와 그 통합 노력이랄까? 그러면서 사회생물학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회학에 어떤 표준화된 연구틀은 없지만 사회학 내에서 상당히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가정들이 있었고...

 

다만 윌슨의 '사회학은 종래에 생물학에 속할 것이다'라는 건 오만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네요. 제자인 최재천 교수님이야 이런저런 설명으로 윌슨의 의도에 대해 설명(내지는 변명...이라는 느낌도.)하려하지만 저 발언이 문제가 될만한건 사실인 덧. 뭐 그것도 꽤 된 이야기라지만.

 

 

-Leningrad

 

소련 정부 개갞이해봐....

 

무능한 정부+잔혹한 적(아 근데 정부도 잔혹하다 -_-)에 둘러싸인 도시에 어떤 비극이 찾아오는가... 뭐 비슷한 처지(물론 포위된건 아니었지만)의 영국과 비교하면 레닌그라드의 비극은 소련 정부가 자초한게 크네요.

 

소련 정부에서 나눠주는 빵 배급은 무려 1일 125그램(어린이 및 아녀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도 밀가루를 아끼기 위해 이것저것 섞어서 영양학적으로 절대로 충분치 않은....

구역질나는건 소련 정부의 태도이죠. 이들은 철저히 '일하는자에게 우선'이었습니다. 명시적으로 적혀있는진 모르겠지만 '필요없는자들은 조금씩 줄이자'라는 의도가 있었죠. 그래서 노동자들은 배급받은 빵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조차 금지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살기 위해 레닌그라드 시민들도 필사적이었죠. 배급을 위한 신분증을 타인 것까지 쓴다던가... 정부에서도 이에 대처해 신분증을 갱신토록 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조치를 취합니다

 

레닌그라드에서 가장 널리 퍼졌던 사기는 사망신고를 미루는 것이었습니다. 독일군의 폭격/포격과 기근으로 사망자는 도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인/친척/가족들의 사망신고를 미루고 시체를 숨긴채 그들의 카드 유효기간(주로 그 달 말)까지 식량을 얻어서 쓰는 방법이었죠.

 

블로그에 써보고 싶은데 음... 쓰고 싶은 건 많은데 능력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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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네피티르 (2011-12-09 23:53: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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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듯... 프로이트가 심리학은 결국 에이미(빅뱅이론)같은 사람에게 종속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죽은걸로 기억합니다. 읽은지 오래되서 좀 이상한게 있을 수는 있는데 아마 대충 그런 느낌이었음.
사사하라 (2011-12-09 23:55: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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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받았다기엔... 제 생각엔 윌슨이 프로이트를 인정할꺼란 생각은 안 드는데요.
아이콘 네피티르 (2011-12-09 23:58: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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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제가 좀 억측한 모양이네요.
사사하라 (2011-12-09 23:59: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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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윌슨이나 프로이트를 잘 몰라서 뭐라고 대답드리기가 그렇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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