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전중, 레슬리 홀리스는 처칠이 전쟁을 지휘했던 벙커 내의 모든 암호화/해독을 총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합동참모부만을 위한 극비 수준의 전달 사항이 그 곳에서 근무하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서에게 책임자를 당장 불러오라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 자식 당장 일로 오라고 해. 내가 그 새끼 옷을 벗겨버리겠어!(I'll take the pants off him!)'
그리고 잠시 뒤에 Cypher Office의 담당자 윌리암스 소령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화난 목소리로 당장 들여보내라고 크게 외쳤다. 그리고
아름다운 젊은 숙녀가 들어오자 나는 거의 자빠질 뻔했다.
그녀에게 자리를 권하고, 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연히 그녀의 잘못이 아닐 문제(!!!!)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런 불쌍한 소녀를 그저 보기만 하는 건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실수는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되겠지만 문제되는 전달 사항을 전달받은 사람들이 경고만 받으면 끝날 일이라고 위로했다. 소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방에서 나갈 때 눈에서 눈물 한두방울을 흘리고 말았다. 한 육군 장교가 존스(홀리스의 비서)에게 내가 뭔 짓을 했길레 윌리암스 양이 울었냐고 묻자 그는 "
누군가의 옷을 벗겨버린다고 하시더군요."라고 답했다.'
영국 신사 레슬리 홀리스 경
더럽고 치사해서 나도 다음 생에는 여자로 태어나야겠다
출처
Richard Holmes의 Churchill's Bunker: The Secret Headqurters at the Heart of Britain's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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