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맥주한잔 빨고 있는데

티비에서 스2를 해줌

 

동녕이가 나오길래 좀 이야기 오가는 와중에 좀 쳐다봤더니

 

친구놈이 갑자기 스2하러 갈래? 그럼

 

친구된지 한3개월 된 놈인데다가 오락도 잘 안 하게 보이는 외향적인 놈이라서

 

스2하는지 물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거 마시고 한판 할래?

 

그래서 콜 때리고 가서

 

3판 발라주고 옴 ㅡ.ㅡ;

 

10개월을 안 해도 내 실력이 어디 안 갔구나... -_-;

 

테란하는데 병영보다 가스통 먼저 짓는 실수를 했음에도 바로 패스트 탱크 노업마린으로 전략을 수정해서 탈탈 털고...

 

오랜만에 하는데 실력이 나름 삼삼해서 기분 좋았음.

 

 

 

 

물론 그 친구가 먼저 하러가자고 말한 것보다는 못 했음;

친구들하고 스타2 했을 때 온리 바이킹으로 우주모함 부대 궤멸시킨 적 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