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사하라 | ||
---|---|---|---|
작성일 | 2012-01-05 23:19:59 KST | 조회 | 202 |
제목 |
2차대전기 영국의 흑인들
|
당시 미국의 인구비율과 비슷하게
미군의 10퍼센트도 흑인
다만 미군 내의 차별로 인해 해병대 같은 부대는 아예 들어가지도 못했고 대부분 정비, 운송, 건설 등의 업무 담당
영국정부는 흑인병사들은 가급적이면 파병하지 말아줬으면 했지만 미군이 오면서 영국 여기저기에 비행장을 건설해야되서 흑인병사들도 옴.
영국 정부는 최대한 대중들과 흑인 병사들의 접촉을 피하고자 했으나 맘대로 되진 않았음.
어쨌든 흑인들도 다른 미군 병사들처럼 나갈 수는 있었는데 보통 백인들과는 피하게 짜였음.
예를 들어 어느 부대가 외출할 수 있는 마을이 한군데로 제한되어있으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백인들이,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은 흑인들이 외출하고 일요일은 양측이 번갈아가면서 외출.
좀 더 인구가 많은 지역은 흑인 외출지역과 백인 외출지역으로 나뉘어져있었음. 심지어 한 도시 내에서 술집, 영화관, 댄스홀 등도 흑인용과 백인용으로 나뉘어짐.
그러거나 말거나 흑인과 백인병사가 충돌하는 경우도 꽤 있었음.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차별은 심해서 흑인병사들이 댄스홀에 들어가면 밴드가 연주를 멈추고 백인 병사들이 쫓아내기도 하고
현대인 입장에선 졸렬하지만 흑인 병사들과 논 영국 여자들은 백인 부대에서 따로 리스트가 작성되서 같이 안 노는 일도 있었다고 함.
영국인들 입장에서 미국 백인들이 흑인 병사들을 대하는 태도는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옴. '독일을 상대로 싸우는 같은 병사인데 왜 저러지?'
물론 영국 내의 소수 흑인들도 지위가 절대 평등했던 건 아니었지만 백인 병사들의 모욕적인 발언과 행동은 영국인들에겐 놀라웠다고 함.
영국 여자들은 그래도 흑인 병사들과 함께 놀기도 했다고 함. 어느날 댄스홀에 흑인병사들이 와서 분위기가 싸해졌는데 영국 여자들이 먼저 밴드에 가서 신청곡을 부탁하고 흑인병사들이랑 놀았고 그 광경을 누가 그 여자애들 아버지한테 '저래도 됨?' 물었더니
'왜? 자랑스럽구만 허허 '
그랬다나
저랬다나
아 한국사 공부하기 힘들당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