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제라테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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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1-12 01:22:14 KST | 조회 | 120 |
제목 |
학교관련 주제라서 생각나는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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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등교한다. 책상고리에 가방을 걸고 공부할 거리를 찾아서 핀다. 주로 수학책을 펴서 개념을 읽고 읽고, 가끔 뻘짓(수학관련)을 하다가 다시 공부하고를 반복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서른 아홉의 학생들 중에서 열명도 안되는 애들만이 수업을 듣고 자습을 한다는 것이다. 이 탓에, 자습을 하는 때이면 어김없이 씨끄러워져서 원치도 않는 MP3사용을 해야했다.
이런 이유로 나는 항상 7교시가 끝난 뒤를 좋아했다. 그 시각이 끝나기만 하면 고3의 80%는 빠져나갔으니까. 그 시각 다음부터는 공부가 잘 되었다. 수능점수가 잘 나온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랬다.
학교는 쉬는 시각만 되면 씨끄러웠다, 씨끄러움. 그것이 내가 작년을 기억나게 하는 것중 하나이다. 그 외에 다른게 있다면 고3같지도 않은 고3들, 미적분을 모르는 이과생, 이제서야 수1을 하는 이과생, 문과로 전향한 고3이과생, 과학은 하나도 모르는 이과생, 이런 것들이 기억난다. 한마디로 내 학교는 수준이하의 학교였던 것이다. 그 때 화학선생님이 보여주신 자료에서 내 학교는 학력평가에서 바닥을 쳤다.
내 학교에서 왕따같은 것은 잘 못보았다. 3학년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서로서로를 잘 알고 친해서일려나, 좀 따돌림 당하는 애들은 있었어도 그런 것은 잘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1,2학년에는 좀 있으려나.
내 학교는, 올해에는 입시에서 풍작을 이루었다. 연세대1명에 의예과1명,유니스트,세종대 등등.. 작년에 비해서 월등히, 운이 좋았다. 나는 아무도 모르는 4년제 사립대생이 되겠지만, 어쨌건 그렇다.
회상적인 어조로 써봤어요. 다른 어조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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