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hisisZer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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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20 12:03:30 KST | 조회 | 156 |
제목 |
내가 당해본 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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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게임사기가 아니라 실제 사기 -_-
2년 전에. 전역한지 얼마 안됐을 때.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다가 일본인한테 전화로 한국어 가르쳐주는 재택알바라는걸 발견함.
확인해보니까 인터넷 전화로 일본인한테 전화해서 서로 대화하면서
회사에서 제공해준 교재로 한국어 가르쳐주면 된다고 함.
일본어 기본적인것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해서 신청함.
[생각해보면 이때 눈치를 챘어야 함]
업무용이라면서 내 명의로 핸드폰을 하나 만듬.
와이파이가 터지는 장소에서는 인터넷 전화처럼 저렴한 통화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걸로 일본에 전화해도 요금이 싸다고 함. 뭐 전역직후라 핸드폰도 없었으니
마침 잘됐구나 싶어서 만듬.
핸드폰을 받으면 일주일 내로 일본인 학생이랑 연결시켜준다고 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음. 혹시나 해서 전화해봤는데 '해외에 서버가 없어서 어쩌고 저쩌고'핑계를 대는데
슬슬 불안해짐. 혹시나 해서 회사 url을 구글링 해보니.
'XX통신'이라는 휴대폰 대리점 같은 이름의 회사 정보가 뜸.
처음엔 짜증 좀 났지만 그냥 핸드폰 대리점에서 호갱짓 한번 했구나 하고 넘어갔음.
애초에 핸드폰이 없어서 하나 살 생각이기도 했으니 -_-;
두번정도 같은 피해를 받은 사람한테서 고소하자고 메일이 왔는데
알바라던가 직업학교라던가 여러모로 바빠지던 시기라서 제대로 못보고 지나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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