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네피티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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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20 14:42:21 KST | 조회 | 179 |
제목 |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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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복무 중에 마라톤을 2번 뛰었는데
가을즈음해서 1년에 한번씩 지역 마라톤 대회가 있어서 뛰었으니까...
뭐 처음에는 3고가 와서 마라톤 뛰어도 되고 싫으면 안 뛰어도 된다고 그랬는데
이거 진심으로 한 이야긴데
오해해서 안 뛰면 이것들 봐라? 할까봐 하겠다고 함.
어쨌든 5km 뛰었음.
처음해보니까 별 생각없이 아침 든든하게 먹고 가서 뛰는데 한 4km 뛰니까
위장에서 아침 먹은게 난리나서 못 뛰겠는거임.(ㅅㅅ 같은거 아니고 밥 먹고 바로 뛰었을 때 느끼는 그런거... 아침먹은지 몇시간 뒤지만 4km 뛰니까 아프더라구요.)
하여간
초등학교 육상부보다 약간 앞서서 뛰고 있었는데(20등 안쪽이라고 보면 됨. 잘 뛰는 사람들은 긴거 뛰니까요.)
나중에 황영조한테도 추월당함.
...
레알
몬주익의 영웅은 참가에 의의를 두고 살살 뛰었던듯;
그 다음에 10km 를 뛰... 아니 걷게 되었는데
한 3km쯤 되는 위치에 내가 근무하던 곳 앞을 지나가게 코스가 짜여있었음.
아침 안 먹고 걍 초코바 먹고
3km 까지 악착같이 뛰어서 상위권인거 보여주고
동기랑 이야기나 하면서 걸었음.
그러니까
마라톤 뛰기 전에는 밥 먹으면 체하니까 초코바 같은거 먹는게 좋더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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