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제라테스 | ||
---|---|---|---|
작성일 | 2012-03-22 00:47:24 KST | 조회 | 138 |
제목 |
마음이 공허하다.
|
인형이 있다.
인형은 웃지도, 서있지도, 무엇도 보지 않는다.
다만 웃으려면, 서있으려면, 무언가 보려면 누군가가 만져주어야 한다.
인형이 웃고있다.
누군가가 만져주어서 웃는 표정을 짓는다
인형이 자세를 취했다.
누군가 만져주어서 자세를 취했다.
인형이 무언가를 바라본다.
누군가 만져주어서 그렇게 되었다.
인형은 스스로 울지 못한다.
인형은 보기에 좋아야 하니까.
인형은 스스로 쉬지 못한다.
인형은 보기에 좋아야 하니까.
인형은 스스로 안보는 것을 할 수없다.
인형은 보기에 좋아야 하니까.
인형은 속으로는 울면서 겉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그런 존재다.
그래서인지 나는 인형을 볼 때면 거울을 보는 듯이 슬프다.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