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쿠아곰[야수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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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22 18:52:36 KST | 조회 | 121 |
제목 |
야자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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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 2였을때였을 것입니다.(당시 2007년도)
여름이라, 더위는 먹었고, 야자는 안되고 해서, 분위기가 어수선했죠.
주위 애들은 떠들어서 더 집중이 안되서 제 옆에 앉은 친구놈이
"야?"
라고 했고 저는
"왜불러?"
라고 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오시더니, 딱 얼굴을 맞대던 둘을 보고
"너희 둘, 떠들거면 짐싸서 집에 가!"
라고 하셨어요. 옆에 앉은 애가
"조용히 할께요."
라고 했고, 선생님은
"그냥 집에 가!"
라고 했어요. 저는 그 분위기에 쫄아서 진짜로 짐을 싸서 친구랑 같이 집에 갔답니다.
다음날, 선생님은 저와 제 짝, 그리고 그 외에 야자 튄놈들을 다 부르더니
저와 짝을 먼저 불렀어요.
그러더니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궁둥이를 딱 한대씩만 때렸어요.
그러고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짐싸서 가란다고 진짜 가는 놈은 니들이 처음이다."
라고 하면서 교실로 돌아가라고 하셨죠.
그리고 나서 교무실을 나서는데, 선생님의 분노의 매타작이...(아마 4연타쯤?)
여튼, 뭔가 무서우면서도 웃긴 사건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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