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린 경험

제 방은 침대랑 책상사이에 좁은 틈이 있는데.
책상쪽을 보고 자고 있었음
근데 꿈을 꾸다 갑자기 내 눈앞이 탁 트이길레 눈을 뚠줄 알았는데,
눈을 감고 있었음ㄷㄷ
그래서 아 또 가위눌림 생각했는데
갑자기 발자국소리가 들려오는거임ㄷㄸ
그거 왜 장판에 끈적끈적한 발바닥 붙었다 떨어지는소리ㄷㄷ
그래서 눈 감은상태에서는 아무도 안보이길레 눈뜨면 보일까 싶어서
눈을 딱 떴는데,
아무도 없음ㅡㅡ
아직 가위눌린 상태여서 빨리 깨어 나길 기다리는데
발자국 소리가 또들림!
발쪽에서 가슴쪽으로 천천히 들려오더니 또 멈춤
그러다 한 5분 정도 뒤에 거실 쪽으로 소리가 멀어짐(방문 닫아놈)

그리고 가위에서 풀렸는데 이상하게 가위눌렸을 때
잘만 보이던 방 안이 엄청 어두웠음ㄷㄷ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오금이 저림

그러고보니 가위눌리면 방불이 다 켜져있더라..
귀신 본 적은 없지만..

ㄴ이상하게 밝지도 않으면서 뚜렿이 보이는 것 같음요.
달빛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