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모임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남

전 프리젠테이션도 다 만들어서 오늘 할 거 그냥 다 끝내려고 했는데

그냥 뼈대만 잡고 서로 만들거 결정만 하고 왔음

브이포벤데타를 창의적 요약하는게 제 내용임

어쩔까했는데

벤데타를 검색해보니까 두 가문 사이의 계속되는 피의 복수란 의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독재를 시도하는 기득권 집단과 민중간의 대립은 계속되고

민중이 더 강력한데 억압되는 경향이 있고 선구자(영화에서는 브이) 한 명의 역할로 뭐 승리할 수 있고.. 뭐 이런게 역사적 과정이고 계속 반복된다 하면서 독재의 예를 들 생각인데

나쁘지 않은 거 같음

별로 창의적이진 않지만 그 영화 주제의식이 너무 단순하고 강렬한데 어떡합니까..

ㅋㅋㅋ 진짜 단순하게 '아나키! 아나키! 아나키!ㅣㅣㅣㅣㅣㅣㅣ'

근데 무정부주의 상징만 계속 나오지 무정부주의는 아니지 않음? 독재정을 무너뜨리려는 민주투사 같다는 생각은 들어도 다 갈아엎고 백지상태로 만들자 이런 느낌은 없었음

만화보면 레알 아나키입니다. 제가 영화를 다 본게 아니라 모르겠는데 만화에선 말그대로 영국 정부고 뭐고 아예 없어집니다 ㅋㅋㅋ

아. 제가 원작도 찾아봤는데 원작에서는 아나키즘적 경향이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근데 영화는 아님 ㅎㅎ

아니 강하'다더라고요'.

원작은 애초에 정부 킹왕짱이 아담 서틀러도 아니고 히틀러스럽지도 않음
서틀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