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은 판매량만으로 평가하면 안됨

사람들 기대가 너무 고조되어 있던 터라

디아2를 해본 사람들은 아마 10년을 울궈먹어도 재밌을 환상의 패키지 게임 유토피아를 상상했을 거임

판매량..1주일 600만장은 솔직히 진짜 괴물같은 판매량이긴 한데(디아블로의 네임밸류를 고려하고서라도)

블쟈 골수팬들한테 그런 수치는 별 의미 없을듯 한 10년간 하고서도 "아 재밌다!" 하고 느낄 게임을 바랬을텐데

 

판매량으로 게임을 평가할 거였으면 모던은 뭐 아주 후빨을 해줘야죠

모던 워페어 변화도 없고 그래픽 엔진 울궈먹는다고 욕 많이 먹지만, 솔직히 그 게임은 충분히 FPS의 패러다임을 한 번 바꿔준 게임계의 거인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오히려 기대했던 배필3 싱글은 별 거 없고, 모던3은 되려 자기만의 아케이드한 재미를 구축한 거 보면...너무 과하게 욕먹는 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말한 건 모던3입니다. 사실 님이 말씀하신 아케이드적 레일슈터 FPS는 모던1이 확립한 거고, 모던2부턴 스토리 이미 우주로 갔죠. 그래도 모투까진 정말 미친듯이 재밌었는데 모삼은 어휴...정말 못 견딜 지경-_-;
배필3는 사실 멀티 게임이었는데 EA가 싱글도 엄청날 것이라고 이빨을 까서 기대감만 높여놨죠.
뭐 소설 배틀필드: 더 러시안 읽어보면 스토리는 잘 잡혔는데 다이스가 게임 내에서 제대로 못 살렸다는...

솔직히 겜 해오면서 정말 스토리가 좋았다고 느낀 게임은 플레인스케이프나 포탈2 정도 밖에 없었던...

포탈2는 혁신 그 자체입니다 그 자체 ㅋㅋ
방대한 세계관과 떡밥들은 매력을 안 느낄래야 안 느낄수가 없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