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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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5-28 00:14:32 KST | 조회 | 177 |
제목 |
디아3 팬픽이나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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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도사:과연 대천사로군요 티리엘! 그 길고 날카로운 엘드루인을 악마들의 가슴팍에 내리꽂는 당신의 모습은 늠름하기 그지없소
티리엘:하하 감사합니다. 네팔렘이여. 하지만 당신이 권법을 내지를 때마다 육감적으로 흔들리는 그 탄소강 같은 근육의 시각적 미학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남수도사:티리엘, 당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날 종교학적으로 흥분시키오. 우리 잠시 이 살육을 그만 두고, 우리가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서로의 신학적 지혜를 삽입하고 뒤섞어 새로운 성스럽고 논리적으로 타당한 결론으로 도출시켜 봄이 어떻습니까?
티리엘:말씀만 들어도 학구열이 주는 정열적이고 은밀하고 건전한 쾌락에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낍니다. 하면, 호라드림에 대한 학설은 어떻습니까? 오로지 악마를 잡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속세와 모든 연을 끊은 이 초연한 인간들은 모든 욕망이 거세된 금욕의 화원에서 신성한 선의 교리를 연구하며, 금단의 지식이 주는 자극적인 욕구에 맞서 고통과 환희로 가득 찬 수행을 지속해 나갔지요.
남수도사:으으으음-! 말씀만 들어도 고통으로 가득 찬 호라드림 형제들의 찌푸린 얼굴과 땀에 젖은 나체가 떠오르는군요. 어디까지나 학문적인 고뇌로 인해 젖은 나체가 말입니다. 금단의 지식에 대한 불타는 욕구를 이기지 못한 광기의 천재 졸튼 쿨레가 검은 염소 창자로 욕구를 해소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한 번 해보시오...
티리엘:아아아아음..! 그 이야기는 너무나 자극적이고 고통스럽지만, 또한 너무나 숭고한 의미를 품고 있기에, 단어 하나하나 내뱉는 것 만으로도 내 몸이 법열로 가득 차 학문적인 쾌락으로 온 근육이 무아지경 상태가 되는 것 같지요. 그게 어떻게 되었냐 하면....
어쩌면 블쟈에서 날 스카웃 해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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