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벌레가 무서운데

왜 벌레가 나오기만 하면 나한테 의지하는지;;;

(의지가 될 모습 보여준적은 한번도 없는데)

갑자기 동생이 제 방으로 난입하더니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벌레 잡아달라고;;; 

작년에는 갑자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니 

언제 집에 오냐고 물었습니다(도서관이었음)

6시쯤 갈거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끊길레

집에 가보니 벌레 잡아달라고;;;;;;(다행히 약은 뿌려놓았는데 시체수색 및 뒷처리가 제 몫;;)

고3때 새벽에 잠자는데 갑자기 깨우고서는 자기 방에 데려가서

돈벌레 보여줄때는 기겁했었음;;;

바퀴는 그렇게 많이 처죽였는데도 큰놈들은 어째 적응이 안됨.
그리마님은 귀하신 몸이니 그냥 내버려두고,
파리는 얘가 구더기 낳는 장면 보고는 충격먹어서 날라다니는 것만 봐도 기분 더러워지고...

바퀴는 다행히 별로 본 적이 없어요.

지금까지 살아온 집들에서 잘 안 나타나더군요. 가끔(몇년에 한번 꼴) 보는데

고층에 살다보니 다 날아다니는 것들이라 보면 기겁함

난 벌(말벌)제외하곤,벌레를 딱히 안 무서워 함 ㅋ

나도 벌레가 무서운데

때려잡아서 터졌을 때 벽지에 남는 자국이 무서운거죠.

군대가면 벌레쯤은 때려잡을 줄 알았는데

제대해도 현실은 f킬러 상시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