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피에스개짬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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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21 17:13:46 KST | 조회 | 185 |
제목 |
비극적인 나의 신병위로 휴가 이야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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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 신병위로 휴가를 나왔다.
위병소 앞까진 그럭저럭 무난 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가고픈 맘에 3월 군번끼리 택시 2대를 불렀다.
허나 x중대 행보관에게 걸려 택시를 불렀단 이유만으로 이름을 적어갔다.
아마 복귀하자마자 군장 돌 거 같다. 시벌.
집에가는 길 버스 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다.
중부지방 이번주 내내 비가 온 단다.
시벌.
휴가 나왔으니 놀아야제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이 전부 군대에 있다.
아 시벌.
놀 친구 2명 중 1명은 연락이 안 된다.
1명은 ROTC라 훈련 중이란다.
아오 시벌!
컴퓨터라도 해야지 하고 수능 끝나자마자 맞춘 그시대 쵝오의 성능인 내 컴퓨터를 켰다.
안 켜진다. 고장났다. 21일인 오늘 아침 11시까지 컴터랑 씨름하다 하드가 원인인 걸 알고
안방 컴퓨터 하드와 교체해서 지금 겨우 하고 있다. 2박이 증발했다..
가족들과 있고 싶어서 어디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이 나갔다...
어무니아부지는 일하시러... 동생은 학교가 끝난 뒤 학원으러..
더욱 비극적인 건 저번주엔 부모님이 일이 없었는데 내가 휴가나온 이번주부터 일이 꽉 잡혔다는 것이다.
아...눈물 난다.
23일이 복귀인 지금 나는 매우 슬프고 우울하며 시간 가는 게 가슴 아프다.
이렇게 나의 신병위로 휴가는 상처뿐인 휴가가 되겠지...
내년 2월, 1차 나올때는 이러지 말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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