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글 잘쓰는 방법

쉼표 너무 많이는 ㄴ

말줄임표 ㄴ

복잡한 말 ㄴ

외국말 ㄴ

괄호 ㄴ

긴 말 ㄴ

장황한 말 ㄴ 말은 더이상 줄이거나 늘릴 수 없을 정도로 적당히 해야한다.

정보나열 ㄴ(근데 이건 선생님이 하실 말씀이 아닌 거 같지 말입니다.)

반어법은 지겹다(뜨끔)

과감한 은유 ㄴ

횡설수설 ㄴ

따옴표 ㄴ 따옴표 쓰면 그 단어가 강조될 거라 생각하는 븅신들이 있다.(뜨끔2)

기본적인 철자는 좀 맞춰라

완성된 문장만 써라 ㅅㅂ야

엄청 많던데 좀 공감가던거만..

이 모든 것을 모두 충족한 시인 서정주 입장
근데 하필 서정주 입장

싀발 꼭 자소서 이력서에 하지 말라는거 나열한거같네

뭘 하란거져?

움베르토 에코, 다방면의 지식에 통달한 기호학자인 그가 설파한 '글을 잘 쓰는 방법'이란 무엇인가?

그러고보니 딱 서정주네 ㅋㅋㅋ
뭐 명필가긴 하죠 으흠!

그는 말을 장황하게 늘려 쓰어 복잡한 정보 나열을 피하고저 노력해야만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곧 기나길고 끊임없는 언어의 매트릭스(사람을 헷갈리게 하고 또한, 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하며, 그리하여 결국 '좋은 글'이 아니게 되는)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해야 하는 것이라고 또한 우리는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아 쉼표하니 생각나는게 타X문넷 같은 사이트 번역 보면 원문(일어)의 쉼표를 그냥 그대로 가져와서 대체 무슨 리듬으로 읽으란거냐!싶을 때가 있죠.

근데 나도 번역할 때 비슷하게 바보같은 짓 한다는거

아.. 필력이 딸리면 억지로 글을 못 쓰는 것도 힘들구나.. 만연체도 어케 쓸줄 잘 모르고..

또한 움베르토 에코는, '아이러니' 수사를 지나치게 이용하는 것 또한 삼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뭇 독자들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바처럼, '아이러니' 수사는 그 수많은 세월동안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아이러니' 수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글을 좋은 글로 만들고자 하는 뭇 작가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바람직한 습관이 될 것이다.

망했음

아이러니의 뜻을 아는 인간이 너무 적어서 그렇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