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랩소디(스포)

이영도 성님의 열정과 낭만이 넘치는 해적이야기! 일줄알았습니다.
키드레이번의 갑판장인 라이온의 입담이 위트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고 율리아나 공주와 오스발의 훈훈한 러브라인과 서 슈마허의 멍청한짓등등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마구잡이로나와 명대사를 쏟아내는 소설입니다.
중반부 까진
총8권인데 마지막 한권은 공포에 떨면서 읽었습니다.
이영도 성님의 소설은 해피앤딩까진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막을 내렸는데, 이건 절정부분에서 딱 끝나는 느낌.
인간이 주 내용인줄알았는데, 숨겨진 의미가 나올수록 정신이 혼미해져갔습니다.
그래도 이영도님 특유의 문체가 책을 놓지못하게 했습니다.
특히 가장인상깊었던게 한 단어로 인물의 특징과 역활을 한번에 나타낸것이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챕터는읽지 않았으면 좋았을걸ㅠㅜ
글을 읽어 충격받은건 더 로그 이후로 처음이듯

이 소설은 바다 그자체의 느낌인거같음요.

스포라고 써놯지만 스포는 별로없는듯

개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