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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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07 22:11:08 KST | 조회 | 480 |
제목 |
인문학 말장난이라고 까지 마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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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가 정언명령을 가르칠 때, 거짓말 역시 선의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정언명령의 관점에서 봤을때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학생이 질문합니다.
"그럼 선의의 거짓말은 어떡함요?"
"그것도 ㄴㄴ임"
"흠 그럼 상황을 가정해봅시다:지금 흉기를 들고 있는 한 사내가 엄청나게 화가 난 얼굴로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목소리로 당신을 향해 따져묻습니다. 네 친구가 지금 내게 사기를 치고 도망갔으니, 그 친구가 어딨는지 빨리 불어라. 난 그 놈을 죽여버리겠다. 라고 말이죠.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당신은 친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정직하게 말해야만 정언명령이 성립할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의 칸트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내놨는데
도둑:니 친구 어딨냐?
나:난 나의 친구의 현재 위치가 어딘지 알 수 없소.
도둑:아 됐고 어딨냐니까?
나:난 나의 친구가 현재 어느 지점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소.
도둑:ㅅ12ㅂ 니 친구 어딨냐고?!
나:나의 친구는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기에 어디든 있을 수 있소. 그러므로 나는 현재 그의 위치에 대해 말해줄 수 없소.
칸트:이러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우리는 거짓말은 못해도 왜곡된 진실을 말해줄 순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인문학은 말장난 아닌거에요!!!
융통성이 뛰어날 뿐!!!
인문학 말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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