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은 특유의 성인들도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위트와 순수함
너무 과하지 않게 그려낸 캐릭터들의 매력 한회 한회를 장식하는 놀라울 정도의 아이디어
그리고 짧은 분량에 비해 의외로 생각해볼 여지를 많이 남겨주는 시즌이 바로 초창기 시즌1~시즌3이다
사실 시즌1은 중박애니였고 시즌 2 시즌 3부터 존--나 흥했다고 보면 됨
그런데 요즘 나오는 시즌 4~부터는 원작자가 손을 떼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아이들 특히 서양 씹초딩들을 위한
혐짤의 혐짤과 우연의 우연 그리고 몸개그의 몸개그가 난무하는
처음 2분만 봐도 앞으로 이어질 레퍼토리와 결말이 디씨하는 재수생 수능 점수 보듯 뻔히 보이는 3류만화로 전락했고
그 인기도 서서히 시들어가는 중이다
스폰지밥의 팬으로서 이런 현상이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그냥 스폰지밥은 시즌3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되도록 원본을 자막없이 보길 권하지만(내용이 쉬워 알아먹기 어려운 내용은 거의 없음)
옛날 향수를 되살리며 보고싶다면 니켈로디언 더빙판도 추천함
개인적으론 외국만화 더빙판을 굉장히 싫어하는데-특히 미국쪽-니켈로디언에서 만든 시즌1~시즌3 더빙판은
그야말로 원작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최강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아니면 그냥 필자의 콩깍지일수도 있음 알아서 판단하길)
니켈로디언에서 존--나 재방송했던거 알지? 그거 말하는거야
물론 지금도 니켈로디언에서 시즌4부터 더빙판이 활발히 나오고 있고
-니켈로디언에선 뉴에피소드로 불림, 인물들 채색법이 많이 연해지고 그림체가 마스코트식으로 변함
그리고 씨--발 쓰잘데없는 일회용 엑스트라새--끼들이 존나 많이 나온다 등장인물들도 컨셉을 잡기 시작하면서 *나재미없어짐-
오프닝도 은지원 불러서 새로 녹음하는 등 나름 성의를 보이고 있는듯 하나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씹쓰레기임은 변함이 없다
특히 씨--발 니켈로디언 개새--끼들이 재미도 의미도 비전도 미래도 꿈도 희망도 없는데 목청 터져라 밀고있는
완-전!
따위의 유행어들이 추가로 만화의 재미를 흐려놓는다
만화 번역물로 치자면 요리만화에서 인물이 뭘 처먹더니 갑자기 억수로 부드럽네 이러는거하고 비슷한느낌남
그러니까 스폰지밥을 죄다 보라는게 아니다 시즌1~시즌3만 봐라
니켈로디언에서 챙겨봐도 상관없음 뉴에피소드랑 구에피소드랑 섞어서 방영
근데 갑자기 화질이 고화질로 바뀌고 제목소개하는 스폰지밥 목소리가 묘하게 찐따같이 변한다면 안 보는게 좋다
아무튼 시즌1~시즌3
꼭봐라
두번봐라 부모님이랑 같이봐라
토렌트도 받아라
지금 받으면 이카무스메 방영할때쯤 다 받을수 있을거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