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만화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한가지 희망적인건

설정같은게 점점더 인문과 과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음

 

외계인도

 

예전 같았으면 인디펜던스 데이 수준에서

디스트릭트 9 수준으로서의 발전?

 

 마냥 성조기 휘날리면서 두들겨 패야할 미지의 존재 +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사악한 적에서

 

점점 더 인간적인 모습을 부여하고, 인류 문명의 발전역사를 세심하게 되짚어 가면서

점점 더 과학적인 방법론에 입각해서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조잡한 수준의 상상력에서

 

어떻게 입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종교나 사상이나 이념을 가지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어떤 갈등을 가지고 있나? 어떤 사회구조를 이루고 있는가?

 

이렇게 세심하게 안 다듬어 내놓으면 설령 그게 천대받는 게임이던 만화나부랭이던

빙1쉰 초딩 설정이라고 존나 욕처먹는 시대로 확실하게 넘어왔음

 

어렸을때 뭐 우리나라에서 설정 그런거 크게 따지기라도 했었나요?

우뢰매보면서 질질 짜던 수준이였지만 이제는 우뢰매 같은 거 내놓으면 이과생들한테 집단린치당함

 

뭐 귀여니류나 양판소 삼류들이 내놓는 욕망표출형 쓰레기 판타지들을 생각하면

하프라이프는 인류의 문화유산임

집단린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오쇼크가 체고시다

프로메테우스 sigh...

근데 뭐 꼭 예술로 취급받아야되나?하는 생각도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