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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너는누구인가
작성일 2012-10-31 15:53:19 KST 조회 171
제목
지하철에서 겪은 황당한 일
지하철 타고 앉아서 집에 가는데

나이드신 어르신분들 타시길래

일어나서 양보하려는데

내 앞에 서있던 아줌마가 잽싸게 앉으려고 함

그래서 일어난 상태에서 못 앉게

자리에서 안 비키고 일부러 어르신들 쪽을 쳐다봄.

근데 '왜 안 비켜 어린 놈이?' 라는 표정인거임

그래서 '그래 이 노인공경도 없는 인간아' 라는 심정으로 비켰는데

아줌마도 그제야 어르신들을 발견하고 일어났음

근데 자기가 자발적으로 생색 내면서 양보하는 양 말하는거;;

참고로 그 아줌마는 30대 후반으로 보였고

어르신들이 나이가 30살 이상은 더 들어보이셨음을 미리 밝힙니다.

별로 신경은 안 쓰는데

여러분은 저렇게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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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적당새 (2012-10-31 16:19: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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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몰랐으니까 그럴수 있죠 뭐..
아이콘 부차 (2012-10-31 16:26: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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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에는 아줌마가 어르신들한테 여기 앉으세요 하고
어르신들이 감사하다고 하기에 아줌마가 아니에요 이정도로 말했을거같은데

그건생색낸게 아니지않나 거기서 이사람이 비켜준거에요 이러기엔 그렇고
아이콘 너는누구인가 (2012-10-31 16:39: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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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시간 전에 겪었는데도 정확히 뭐라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확실히 그건 아니었음. 뭔가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였달까
아이콘 네피티르 (2012-10-31 18:48: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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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리 양보할 때 말로 찍어서 앉혀야 함

어르신 여기 앉으세요. 하고 일어서니까

뒤에 빈자리가 많았던 적이 있어서

그 어르신이 이 새끼 뭐야? 하는 눈빛으로 쳐다봤음

그래서 버스 뒤에 가서 서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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