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줄임표에 대한......의문...

움베르토 에코의 말에 의하면....말줄임표를...어떻게...사용하느냐에 따라서...초보작가와...숙달된 작가를...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보작가는...말줄임표를...일종의 장식으로...생각합니다...말줄임표는...생략의 여운이 되어야 하는데...초보작가들은...이 사실을 자주...망각합니다...이를테면...다음의 예와...같습니다...

<나는 어떤 미지의 여인에 관한 그 이상하고 선연한 꿈을 자주 꾼다......그 여인은 전적으로 똑같은 사람도 아니고 전적으로 다른 사람도 아니다.>

다음의...예시 문장은...좋은 문장의 예입니다...말줄임표는...글의 일부가 생략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우리에게 여운을 줍니다...하지만 초보작가들의 예는...이를테면...

<그는 몹시 화가 나 있었다. 마치......한 마리 황소 같았다.>

처럼...말줄임표가 생략이 아닌...단순히 문장과 문장 사이의...장애물로 사용되고 있읍니다...

하지만...최근 인터넷에서...저는 말줄임표의 새로운 경향을...발견하게 되었읍니다...바로 인터넷과...채팅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일부 중년층, 노년층의...네티즌들이...자신이 쓰는 문장에 과도한...말줄임표를 넣는다는 것입니다...우리에게는 생소한...기성세대의 인터넷 문법이지만...말줄임표의 과도한 사용이...주는 이점이...없는 것은 아닙니다...이러한...종류의 문장은...보는 이로 하여금 조심스럽고...겸손한 이미지를...각인시켜줍니다...

좋은...글입니다...물론...말줄임표가.......거슬렸습니다

겸손한 이미지의 좋은 예 : 되는데요 ..

으아아... 어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