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돌격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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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6 22:26:57 KST | 조회 | 244 |
제목 |
김경호, 박완규 노래가 빡쎌 수밖에 없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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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앨범이런거 말고
왕년에 형님들 전성기라 하던 때 곡들 보면
음역만 놓고보면 지금도 비슷한 노래들 나오지만
부르는 입장에서 보면 난이도가 차원이 다른거를
직접 불러보면 알수있음
성대를 쉬지않고 쥐어짜야 한다는 차이가
남자 노래라면 고음노래로 분류되더라도
기본적으로 후렴 전까진 음역이 다른 가수들이랑 같아 목이 쉴수있거나 최소한 부담이 안됨
후렴에서도 배, 목에 힘줘야 되는 부분이 제한적
the cross 의 don't cry나
임창정 날닮은너 등이 대표적
[마지막이어야 할 사람 너의 방황을 돌릴 수 있게 날 이렇게 뿌리친대도]
막판엔 D까지 찍지만 음을 오래 끄는 부분도 없고
[방황을] 여기서 D 찍고 다음 고음역 [이렇게] 전까지
후렴구 내에서도 성대를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
고로 전체적으로 후렴구 내에서도 성대에 가는 부담을 조절하기 편한
그래서 마지막엔 후렴을 두번 반복해야 하지만 크게 부담이 안됨 후렴 중간에 쉴 수 있기때문에
반면 음역이 비슷한 김경호의 good bye to my love와 비교하면
사실 이노래는 극단적인 예에 해당하는 것이
도입부에서 이미 2옥타브 A 에서 시작되고 C까지 올라감
여자노래도 처음부터 이렇게 음역 높게 나가는 경우는 많지않은데
그래서 발성으로 단련 좀 된 경우 아니고 어지간한 이는
후렴 들어갈 때 이미 목이 맛이 가있기가 십상
후렴 내에서도 F 아래로 총 두박자 밖에 안내려감 목이 쉴틈이 거의 안주어지고
2절에선 후렴 => 2키 업, 반복 뒤 마지막엔 A에서 7박을 끌어야됨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니라는거, 그러고도 계속 뭐 더 불러야
추가로
네버엔딩스토리가 음이 별로 안높은데 힘든노래로 분류될 수 있는거는
[언젠가 만나게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 부분 깔끔하게 처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고음 좀 낸다 하는 경우는 열에 아홉은 반가성이고 반가성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음역이 약점임,
근데 이노랜 중감음역에서도 가장 애매한 A#을
그냥 내는것도 아니고 F# G# A# 부드럽게 그러나 음을 끊으면서 정확히 내야하고
그나마 발음도 내기 어려운 [는], [이]
편하게 부르려면 [는]대신 [넌], [이] 대신 [에]로 할 법도 한데
원곡에서 이승철이 발음을 너무 깔끔하고 악랄하게도 들릴듯 말듯한 바이브레이션까지 넣어둠
그러니 대부분의 반가성er에게는 치명적인 여러요인
중간음역, 발음, 깔끔한뒷처리 모두가 겹쳐버리니
차라리 높기만 하고 부르기 쉬운 소찬휘 tears를 부르고 말지
이건 꺼리게 되는
반대로 반가성이 아닌 흔히 말하는 그냥 육성(?)으로 중간음역 이내에서 쇼부보려는 타입에게는
약올리듯 한계를 자꾸 두드리니, 보통 일반적인 음역이 G아니면 A인데
이건 A#이라 또 망가지고
이래저래 부르기가 힘든 노래
2001년 김경호 6집, 박완규2집 이후로
이러한 빡쎈 노래는 국내에서 완전히 전멸한줄 알았는데
나얼 바람기억이 10년만에
아성에 얼추 도전할만한 난이도로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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