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는 책인데 매우 재밌네요
폴란드서 독일 101예비경찰대대가 맡은 유대인 학살 작전을 다룬 책인데
대원들의 회고가 흥미롭고
무엇보다 그렇게 상세한 보고서들을 다 기록으로 남긴 독일이 더 신기.. 보통 학살하면 남자 몇세 몇명 여자 몇명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기록하진 않잖ㅇ슴
랄까 재밌는건 대대장의 보고서
이 지역에서 유대인 사살 작전은 경제만 해치고 주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이것은 혐오스러운 일이며 재고가 필요하다
대대장은 또 작전에 참여하기 싫은 대원들을 어떻게든 빼주고 그랬는데 일단 자신슨 받은 명령이라
"그는 멍하니 광장을 바라보았다. 눈물을 흘리며 한 대원에게 이는 옳은 일인것 같냐고 물었다. 대원이 강하게 부정하자 그는 고개를 끄떡이며 비틀거리며 사라졌다.
...
사살 작전이 끝난 후 마지막 남은 유대인인 소녀가 하나 발견되었다. 대대장은 소녀를 부등켜 안으며 울면서 너만은 살아야 한다 하면서 놓아주었다"
이후 장교진의 다수는 동부전선에서 사망
대대장은 전후 학살 책임자로 사형
대원들은 동부전선서 죽거나 대부분 독일로 복귀
ㅁㄴ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