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포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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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26 20:04:25 KST | 조회 | 156 |
제목 |
(문제)과제를 현명하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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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제출일이 다가오고 있고, 당신은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당신의 과제는 한 명망이 있는 교수의 논문을 읽고 요약한 뒤, 그 내용을 나름대로 비판하는 것이다. 어차피 당신의 담당 교수가 당신에게서 어떤 빛나는 변증법적 상상력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고 과제를 내는 건 아니니 그냥 감상문 써내기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과제제출일까지 이틀이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당신은 문제의 논문을 손에 넣게 된다. 이 논문은 전문적인 연구가의 학문적 정수가 이글거리는 역작이다. 당신이 PPT를 만들면서 참고하던 무수한 학위 논문이나 에세이들과는 질적으로 틀리다. 페이지 수만 500p를 훌쩍 상회한다. 문장 하나에 각주가 2~3개씩 달려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자게 학부생들의 기발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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