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버스정류장에서 콩트찍음.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나한테 오더만

몇번 버스를 타려는데 여기 정류장에 적혀있는데 오는거 맞냐 기다려도 안온다

시길래 보니까 해당 버스를 타려면 300m 옆 정류장에서 타세요.

되있길래 ' 할머니 저거 타시려면 이쪽으로 더 가야되요 '

이쪽 하면서 팔을 그쪽으로 쭉 뻗었는데

옆에서 갑자기 엌 소리 남 

보니까 내 손등으로 옆에 남자 눈 찌름;;

개 당황해서 아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사람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러면서 고개숙이고 눈 연신 비비는데

하나도 안괜찮아보여서 다시 죄송합니다 할라는데

개웃겨서 어찌할줄 모르겠는거임. 버스와서 타고 도망감;

버스와서 개빵터질거같은데 사람 많아서 또 참음.

아침에 서면에서 저한테 눈 찔리신분 죄송합니다.

언제 방송하나요?

눈을 ㅋㅋㅋㅋㅋㅋㅠㅜㅠㅠ

웃겨서 황망히 자리를 떴음;; 버스 안왔으면 어색해 뒤질뻔 했겠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