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탄은 누굽네까

어디선 루시퍼같고 어딘 디아블로라니

사탄에 대한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야훼에 적대하는 모든 악이라 생각하세여

13세기 수도사들 중에는 사탄과 신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음. 하나님을 하나의 절대적 지성으로 본다면 하나님은 그 지성의 올바른 부분이요, 사탄은 사악한 부분이라고

뭐시냐 히브리어로 일반명사는 적대자라는 의미이고 고유명사로 쓰이면 야훼에 적대하는 악마라고 하네염. 거기에 루시퍼가 타락해서 사탄이라느니 뭐니는 신학자들이 설정놀음하다 생긴 거니 판타지 관련으로 알고 싶으면 그냥 꼴리는 설정 주워들으면 되염

설정은 자기 입맛대로 고르면 그만 ㅇㅇ

더 찾아보니 유대교에서 야훼의 명을 받아 백성들을 훼방하고 시험하는 천사들을 말하는 거라고 하네염. 그러니까 교리적으로 더러운 성격이랑 온건한 성격이 분리되지 않았을 당시에 야훼(&말락 야훼)에 의해 백성들 시험할라고 재앙을 일으키도록 명함을 받는 천사들.
이게 야훼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왜 우리 야훼찡이 악한 짓을 하나요)에 대한 답으로써 그 악한 짓은 실은 야훼의 뜻이 아니라 나쁜 영들이 저지른 짓이다 라고 변명하다가 그 악한 이미지가 훼방놓는 천사들에게로 덤탱이 씌여졌고 순수악과 심부름꾼의 이미지가 뒤섞인 괴악한 존재가 탄생하다가 지금은 야훼의 한 수 아래에 있는 악마왕 이미지로 굳어져서 지금까지 내려온 게 슈퍼스타 사탄이다 블라블라

간단히 말하면 유구한 설정구멍&땜빵의 산물이라 하겠슴

찰진 설명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