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irno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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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11 18:36:16 KST | 조회 | 182 |
제목 |
시니컬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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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철학 수업을 듣거든요
중간고사때는 영혼론, 기말고사때는 자아, 주체 요런거 배웠는데
할때마다 애들이 너무 틱틱대서 좀 짜증이 남
기말고사가 주체성에 대한 글을 쓰는건데
교수님 오는거 기다리는 동안에 잠깐 뒤에서 하는 대화를 들어봤더니
이 책(위험한 생각들)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를 말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걸 쓰면 점수가 낮을거니까
어쩔수없이 주체에 대해서 쓰는것 뿐이지만 나는 사실 철학이 쓰레기라고 본다
뭐 이런 말을 하덥니다. 일단 책 한권만으로 지 생각을 결정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일단 제쳐두고...
시니컬하게 구는거의 장점이 뭐냐면 제대로 반박하기가 매우 어렵단건데
왜냐하면 그 생각의 근간이 절반은 논리고 절반은 니가 틀렸다는 존1나 확고한 믿음 덕분인데
걔가 신봉하는 과학철학도 양자역학으로 가면 형이상학에 가까운 인식론적 측면까지 고민한다는걸 알면 철학이 쓰레기라는 소리를 함부러 못하실텐데
솔직히 시니컬하게 구는게 멋있어보이긴 합니다.
근데 니 틀리고 나 맞다는 생각을 강요하기에 이른다는게 큰 문제임
뒤에서 말하는 놈 싸대기 후려갈기고싶었는데 나보다 덩치커서 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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