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이펙트 설정조각] 순양함과 항공모함에 대해서

순양함은 굉장히 특이한 전함입니다. 프리깃보다 강력한 화력을 보유했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며, 드레드노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러 건조할 수 있지만 그 전략적 가치는 비할 바가 못됩니다.

이런 어중간한 특성 때문에, 순양함은 주 함대에 쉽게 편입되지 못합니다. 순양함은 외딴 곳을 홀로 순찰하거나, 아니면 적과 대치 중일 때 "깃발을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덕분에 순양함은 얼라이언스 해군으로부터 "외로운 병사" 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항공모함

함선 보호막의 등장으로 우주 해군의 교전은 간헐적이고 불분명한 포격전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초장거리 폭격은 그 의의를 상실했으므로, 항공모함이 예전처럼 전쟁의 주도권을 잡는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매스이펙트 코어를 장착한 전투기와 보호막 전용 "교란 어뢰" 의 등장이 다시 항공모함의 황금기를 가져왔습니다.

교란 어뢰는 전투기에 장착되어 있다가, 적 드레드노트를 포착하면 빠른 속도로 발사됩니다. 교란 어뢰는 드레드노트의 두꺼운 장갑을 뚫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함선 왜곡장을 교란하여 보호막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일단 보호막이 꺼지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프리깃과 순양함의 집중 사격만으로도 드레드노트를 물리칠 수 있게 됩니다.

항공모함은 드레드노트조차 공격할 수 없을 정도로 먼 거리에서 함재기를 사출하는 형식으로 전투를 진행합니다. 프리깃에 장착된 [가디언] 레이저 보호시스템 때문에 전투기들이 순양함이나 드레드노트같은 함선에 접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투기들은 순수하게 <압도적인 물량>으로 가디언 시스템을 제압하고 공격 목표에 어뢰를 발사해야 합니다.

만약 항공모함이 드레드노트의 주포 사거리 안으로 들어왔다면, 해군 사령부는 자신들의 전술 교리를 심각하게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프리깃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