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기절놀이가 유행이였음요.
저는 두번했는데 처음은 잘함요
조금 얻어맞고 일어났는데 두번째가 문제ㄷㄷ
잘하는 놈이 있는데 그놈말고 딴놈이 해준대요 그래서 ㄴㄴ했는데 믿으래요
그래서 함요.
그리고 50미터 떨어진 계단앞에서 정신차림요.
안경은 친구가 들고있고 코에서 피가 줄줄나고 몸은 제 멋대로 움직이고 사람들한테둘러싸임요.
물어보니 앞으로 쓰러져서 머리를 바닥에 박았대요
그래서 화장실가서 피닦고 나온거래요
아무리 빨라도 2분은 넘게 기절한건데
웃긴건 제가 깨어있었대요.소리지르고 나 왜이래! 이러면서 아둥바둥거렸대요.
그래서 계단 내려가서 보건실가고 횡설수설하면서 잘 넘김요.
저 기절시킨 놈이 울먹이면서 사정하길레 기절놀이했다고 말 안함요ㅡㅡ
암튼 나중에 왜 내가 그렇게 됬는지 물어보니
복도에서 벽에 등을 딱 대고 해서 앞으로 넘어졌대요.
그래서 그놈이 저를 옆에서 두팔로 잡았는데 제가 한바퀴 돌고 넘어지더래요.
그때 제 친구 복도 지나가다가 꿍 소리 나길레 돌아보니 제가 쓰러져서 무서워서 도망감요. 기절시킨놈은 저끌고 가고
암튼 기절놀이에 무서움을 느낀 친구들은 알아서 그만둠요. 선생님들은 기절놀이를 보름뒤에 아시고요.
저는 다행히 치열만 살짝 비틀어지고 다치진 않음요.
기절한뒤로 머리쓰는게 둔해짐요ㅡㅡ
제 친구중에 기절놀이 못한놈이 있는데
엄청 더러움요.
자기딴에 씻는다 하는데 여드름 범벅에 기름범벅임요.
그놈 기절시킬려고 잘하는놈 대려옴요.
딱 목 잡으니까 목기름 때문에 손이 미끄러짐요.
그놈은 강제적으로 기절을 못함요.
기절놀이 하지마세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