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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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2-08 14:39:01 KST | 조회 | 217 |
제목 |
학벌주의가 무섭기는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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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뭔 상황이 터진건지 궁금해시는 분이 한 다섯분 정도 있길래
최대한 제 변호(...)하는 방향으로 써봅니다.
(어차피 그 덧글 하나로 어그로를 워낙 끌은거 같으니 중립은 포기했습니다)
집안이 학벌을 중시한다기 보다는 굉장히 계산적?
아니지 뭐라고 해야되지, 농담이 농담같지 않은 집안입니다.
어렸을 때 어르신들이 농담삼아 서울대 아니면 대학은 맞냐 하면 농담으로 넘겨야 되는데
그 어르신들이 서울대나 와세다 (도대체 그 당시에 뭔 돈이 있다고 와세다 까지 가는지는 몰라도) 출신이라
농담이 농담이 아닌 빌어먹을 집안입니다.
사촌들 중에 제대로 학비 타서 대학 나온 사람이 없으니 대충 감이 잡히시지 않을까요;;
(가족들이 모아서 학비를 내주는 지라 실상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던 의미는 잘 없습니다)
당연히 한국인인만큼 한국 대학이름은 알아도 미국 대학 이름은 잘 모릅니다.
일본 대학은 나오신 분이 몇분 계시니 망정인데 문제는 저를 포함해 사촌 중에
유학을 갔으면 미국에 갔지 일본에 간 사람이 딱 한 사람 빼고 없습니다.
꼴에 남존여비 유교집안이라고 여자는 이화까지 봐준다만
남자는 정말 서울대거나 더 높은 대학 아니면 학비 자체를 안내줍니다.
뭐 이런 4차원 집안에서 태어났나 싶으실텐데 그게 4차원이라고 욕먹을 지 오늘 처음알았습니다.
사촌 중에는 버클리 붙어서도 학비를 어떻게 하나 걱정하다가 결국에는 (받으라는 학비는 못받고!!) 장학금 받은
정신나간 사례도 있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넵 ㅇㅅㅇ;;
개인적으로 제일 문제가 저였는데 다른게 아니라 시민권자도 아니라서 장학금은 물건너 갔고...
어떻게 빌고 빌어서 순위 자체만으로는 서울대보다 높으니 듣보잡이라도 봐달라고 해서
어떻게 학비 반은 받았습니다. 나머지 반은 글쟁이 짓으로 어떻게 어떻게 구했고요.
웃기는게 유학생이다 보니 학자금 대출도 안되고 (되도 액수 차이가;;) 장학금도 못받으니
진짜 막말로 막노동 하던가 아니면 가족한테 빌어야되는 상황이더라고요. ㅡㅅㅡ;;;
운이 좋아 글쟁이 짓으로 어떻게 살아남은거지 아니면 에고고;;;
그런 4차원 집안입니다. ㅆㅂㄹㅁ 가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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