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전두엽 절제술 이야기

전두엽 절제술은 제가 알기로는 1890년 쯤부터 시술되기 시작했을텐데

그 당시의 수술이 다 그렇듯이 드릴로 두개골을 뽀갠 다음 그 안에 연장을 집어넣어 헤집어서 전두엽을 완전히 파괴하는 미1친 그로테스크한 수술이었습니다

코로 기구를 집어넣어서 Shake it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함

그거 시술 만든 사람이 누군지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간질 등의 중증 정신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받았기에 노벨생리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두엽이 개발살난 피시술자들은 감정이 완전히 사라진 기계 같은 사람이 되었고 결국 전두엽 전제술은 흑역사 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근데 요즘도 간질 환자 같은 경우에는 발작의 원인이 되는 부위 등을 국소절개한다고 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기구를 넣어서 헤집지는 않고요 조금만

기계같은 사람이라니 훌륭한 근대인이네요. 이성은 영원하리라

이게 소재로 나오는 소설/영화(하는건 안나오지만)가 '셔터 아일랜드'죠

해병들은 신경 재사회화 수술을 받습니다 일동 차렷 경례

킹덤 tv판에서도 본듯하당, 한때 공포영화의 소재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