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창출은 허상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말 기억나요?

모든 문학의 근원은 고대의 거인들이 이미 다 수립했고 현재의 작가들은 그들이 남긴 유산을 야금야금 변형해다가 연명하는 시체팔이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이걸 인정하고, 미래를 향한 컨텐츠 창출이 아닌 과거의 위대한 문학적 유산을 재발굴하는 "역행의 진보"를 해야합니다.

가자! 구운몽 야겜화! 으아아아아아아아아!!!!!

ps:사실 움베르토 에코는 그런 말 한 적 없음

그럼 포니는 대체 어떤 개놈의 거인이 만든 것인가?

아우터갓이 만든 최고의 창조물

고대 그리스 문헌을 찾아보면 조랑말에 대한 애착을 흔히 발견할 수 있죠. 심지어 톨킨의 소설을 영화화한 호빗에서도 포니는 언제나 거대한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었죠

사실 '~~장르는 이제 새로운 거 없지 않나요? ㅉㅉ'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장르 별로 관심도 없는 사람이더라....라는 개인적인 의견

오로지 뽕빨물만이 이 법칙에서 자유롭다고 말하겠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가 어차피 서양에서 시작되서 일본을 거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거라서 로도스도전기같은 엘프는 쩌는 미남미녀 컨셉에 중세풍의 세계관을 가지는 것이 당연시되던 시절에서 법사도 쩔게 만들고 싶은데 주인공은 검사로 하고 싶어서 무협지에서나 쓰이던 검기 검강 기 어쩌고 저쩌고 빌려와서 판타지가 우르르 쿵쾅하고 있을 때

눈물을 마시는 새가 나왔음

4종족

레콘- 조류인데 보통은 날아다니고 이쁜데 여기서는 좀 쿵쾅쿵쾅함
도깨비- 전래동화에서 따옴
나가- 뱀인간 뭐... 많이 본듯하지만
인간

하여간 저런 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도 좋았는데 보통 판타지같으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려고 소설이 집필되는 형태가 아니라 그 새로운 세상에서의 일어나는 일을 통한 이야기의 흐름의 큰 맥이 누수되지 않고 끝까지 관통되는 스토리 라인이 일품임.

그러니까 성난 하늘치라는 식의 말이 나중에 일어나는 일과 연결이 된다거나 그런거... 이야기를 주구장창 늘릴려고 스토리가 새는 법이 없음.(꾹 참았다가 새는 이야기를 피를 마시는 새로 토해냄. 피마새는 참 새는 이야기도 많고... 눈마새에서 하고 싶었지만 참았던 것들을 꽤나 털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