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욱일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5019649

(링크를 글에 거는 사소한 배려가 XP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과연 저런 햇빛이 쫙 퍼지는 디자인이 전부 욱일기 디자인이라며 한인들이 발끈할 필요가 있는가

물론, 진짜로 욱일기로 디자인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게 진짜 욱일기 디자인이라고 할 만 한데.. 이런 "예술"(?)의 거장이자 거의 유일한 욱일기 예술가는

위 포스터에도 보이는 tadanori yokoo로 그 유명한 MoMA에도 욱일 아트를 전시해서 논란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http://www.moma.org/collection/artist.php?artist_id=6502

(MoMA의 공식 사이트에 있는 위 작가의 collection. 정말 "일본 제국주의"적인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런데 과연 저런 "욱일기 디자인"이 실재한다고 해서 햇빛 디자인을 전부 너 이새끼 욱일기요! 하고 잡아가는 건 

과민반응을 넘어 우리 민족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짓이 아닐까.. 일본령 마케도니아?

일본인에게 보여줄 우리의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건가요

링크는 들어가 보셨습니까
맨 위 뉴스기사부터 읽으세요

서양권에서 하켄크로이츠 비슷한거라면 식겁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는데요

MoMA의 경우 ‘욱일기작가’로 알려진 요쿠 타다노리(橫尾忠則)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홍보배너까지 건물 외부에 내걸어 라고 써있는데
욱일기 작가가 욱일기 컨셉으로 만들었으니까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데
욱일 디자인 반대한다고 외국 사람들이 한국인 이미지 나쁘게 보고 그러진 않을꺼 같네요

절에 학부모들이 떼거지로 몰려가서 卍자를 부수거나 스님이 잡혀가진 않습니다
또 미국도 2차대전 일본과 전쟁을 한 나라인데 욱일기라고 생각해서 시 홍보부처에서 걸었겠습니까
가운데 태양도 없는 저 디자인 보고 어 욱일기랑 비슷?도 아니고 단체(학부모협회?)로 자기들 생각대로 욱일기라고 박박 우기는건..

저는 MoMA의 경우는 실제 욱일기 디자인의 사례를 제시한 것 뿐이고 그냥
"실제로 욱일기를 베이스로 한 디자인은 이런 게 있다"고 브로드웨이 주간 홍보 포스터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꺼낸거지 쟤는 제국주의 병'신이니까 쟤나 까여!!! 하는 건 아니였어여;

아니 욱일기 작가가 욱일기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써있는데...욱일기라고 우기는게 아니라 욱일기에요...

기사의 광고는 욱일기 컨셉으로 제작했다는 말이 종범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현대미술관에 걸린 요코씨랑 브로드웨이주간 홍보 포스터는 관련이 없는 항목들인데 제가 잘못 이해한 건가요

강조효과는 다 육일승천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욕 홍보 대행 회사에서 옥일기 비슷한 태양 후광으로 만든건
욱일기 컨셉이든 아니던 보는 사람 마다 느끼는 개인차니까 왈가왈부 할꺼 없을 듯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루디님은 절에 卍를 보고 미국이나 유럽에서 기겁 안한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의외로 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종교 관련 프레젠테이션에서 불교 상징으로 卍를 썼다가 말 그대로 분위기가 엉망진창이 된 적이 있었거든요. 말 그대로 웅성웅성 하면서, 저거 나치 아니냐 라는 말까지 나왔죠. 당연히 문을 박차고 나가는 (...) 과격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광고에서 노린건 단순한 강조효과지 욱일기과 관련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문제는 해외에 나가면 꽤 조심해야 될 부분 중 하납니다.

뭐 나치 때문에 해외에서는 불교 표기를 만다라로 많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