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보도의 중간 쯔음에 붉은 꽃잎이 회색 깃털과 함께 바닥에 수놓여져 있는 걸 봄

대체 누가 위험천만하게 횡단보도 중간에 아트를 해놨나 하고 가까이 가서 곁눈질로 보니까 비둘기가 자동차 바퀴에 터져 죽은 시체였음;

헉...나 어쩌면 예술적 감각이 있을지도?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뭇

뭔지 인식을 못하면 뇌가 마음대로 다른 무언가로 치환함

흐뭇돋네

저도 코피가 났을 때, 물을 틀어놓고 그걸 들여다 보고 있죠...
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피방울이 퍼져 훌러가는게
마치 붉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 하답니다^^

시체아트에 눈뜨셨군요

네크로필리아 돋네요

데미언 허스트의 후계자가 되기로 하셨군요

죽은 예술 찾아서 뭐함. 홍대 입학 시험에 손가락이라도 잘라서 보낼건감 ㅇ